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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 놀지?

조용한 수목원은 가라!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 우리도 모르는 사이 바쁘게 움직이는 식물·곤충 세상 이야기, 정원 속 자연놀이 등 시끌벅적 신나게 돌아가는 아침고요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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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식, 상사화

2017년 09월 02일 관찰

정원 속 관찰거리

-제주 상사화 (Jeju Surprise Lily)

-백양꽃 (Orange-flower Surprise Lily)

-석산(꽃무릇, Spider Lily)

 

날씨도 제법 쌀쌀해지고 아침고요의 정원에도 가을이 한 발자국 성큼 다가왔습니다. 맑고 높은 하늘 아래 하나 둘씩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가을은 국화의 계절이라고 생각하지만 국화 말고도 멋스러운 가을 식물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8월 말~ 월 초면 아침고요산책길 한 켠에 길쭉하게 꽃대를 올려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꽃, ‘상사화입니다.

 

상사화는 수선화과의 알뿌리 식물로 잎과 꽃이 서로 같은 시기에 나있지 못하는 모습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봄부터 싹이 난 잎에서 광합성을 통해 양분을 구근에 저장하고, 늦여름이 되면 잎이 모두 저버립니다. 그 후 구근에 저장해놓은 양분을 이용하여 꽃대를 올리고 화려한 얼굴을 드러냅니다.

 

아침고요의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상사화는 총 3종류입니다. 제주상사화, 백양꽃, 석산(꽃무릇) 입니다. 이들은 서로 약간씩 다른 시기에 꽃을 피워 9월 동안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제주상사화 백양꽃 꽃무릇 순으로 피어납니다. 3종류의 상사화는 모두 같은 수선화과에 속하는 가족식물이기 때문에 모습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매력 포인트가 있습니다.

 

 

아침고요에 피는 상사화 구경 한 번 해볼까요?

 

 

1) 제주 상사화 (Jeju Surprise Lily) | Lycoris chejuensis

제주상사화는 학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주도에서만 자생 군락이 발견되는 제주특산식물입니다. 아침고요에 있는 제주 상사화는 제주도에서 올라왔답니다. 키가 60cm 정도 되고 한 꽃대에서 5~10송이의 꽃이 동그랗게 둘러 피어납니다. 연한 주황색 또는 살몬색의 색상을 띠는데 햇빛이 강할수록 더 진한 꽃이 핍니다.



 

 

 

2) 백양꽃 (Orange-flower Surprise Lily) | Lycoris sanguinea var. koreana

백양꽃은 우리나라 고유 식물로 한국의 특산식물이자 희귀식물입니다. 처음 발견된 곳이 전북 백양사 주변이서서 백양꽃이 되었고, 거제도와 화순군에 자생지 군락이 있습니다. 제주 상사화보다 키가 한 뼘 정도 작고, 한 꽃대에서 3~5송이 정도 아주 진한 주황빛을 띤 꽃이 핍니다.




 

 

3) 석산 (꽃무릇, Spider Lily) | Lycoris radiata

석산은 9월 초에 피는 제주상사화, 백양꽃이 질 때 쯤인 9월 중순부터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유혹적인 붉은색의 꽃을 피우는데 전북 고창 선운사에서 피어나는 꽃무릇 군락이 굉장히 유명합니다. 아침고요에는 석산이 많지는 않지만 곳곳에 붉은색의 꽃이 눈길을 사로잡고 길쭉하게 뻗은 수술의 우아한 자태가 매우 아름답습니다.